APEC 2025 경주, 가장 오래된 도시는 어떻게 가장 세련된 미래가 되었나

APEC 2025 경주 공식 로고가 월정교 야경 위에 홀로그램으로 떠 있는 모습

2025년 11월, 전 세계의 시선이 천년의 고도(古都) 경주로 향했습니다. 반도체와 AI, 글로벌 경제 위기를 논하는 최첨단 회의가 서울의 마천루도, 부산의 해안가도 아닌 낡은 기와지붕 아래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역설입니다. 하지만 브랜딩의 관점에서 APEC 2025 경주의 이 역설은 치밀하게 계산된 승부수라 할 수 있습니다. 우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단순한 국가 행사가 아닌, ‘시간’이라는 대체 … 더 읽기